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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사실 저는 강동구민도 아니고 강동구내에서 봉사를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그저 강남구에 사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하지만 작년 2학기부터 중계사회복지관에서 무료봉사로 멘토링을 하고 있는데
이 기관에서는 저소득층인 유치부부터 초중학생들을 선생님들이 가르치고 있고
그 중에 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1:1 멘토링을 맡았는데
제 멘티와도 다른 아이들과도 어느새 정이 들어서 이번 방학때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 멘티는 이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저는 대학교2학년 전공으로 인해 바빠질 거 같아
이번방학때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은데
물질적인것도 좋지만 다른 정신적으로 좋은 선물이 없을까하다가
이 기관이 너무 열악해서 아이들이 소극장 연극만 봤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래서 대극장 뮤지컬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 멘티는 한부모 가정인데다가 오빠둘에 여동생이 두명이 더 있어서
이 아이와 단 둘이 보여주는 것보단 이 아이외에도 어떠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저소득층인 중등부학생들과 기관선생님까지 다 같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용기를 내어 햅틱을 신청하게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외국에서 반년정도 살다온걸 아이가 알긴 하지만
저의 외국 생활이 어떤지에 대해서 아이가 많이 궁금해왔지만 보여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외국고등학생을 다룬 이야기라고 해서 이 뮤지컬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더욱더 용기를 내어 이렇게 신청합니다ㅠㅠ
기관선생님에게 미리 아이들의 일정을 여쭤보았떠니 중학생아이들 프로그램이 화수목이 있다고 하셔서 그날은 피하면 좋겠고 아무래도 중학생아이들이고 하다보니 7시이후에 시작하는 공연은 보기 힘들고 시작이 6시인 공연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이것저것 따져봐서 뮤지컬 그리스를 1월 20일 일요일 2시나 6시에만 가능할 거 같은데 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찾아보니 그날이 마지막 공연날이라고 해서 쓰는내내 제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멘토인 저와 새싹같은 멘티인 아이들과 기관선생님에게 기분 좋으면서도 의미있는 마지막 선물을 내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스 ! 공연 중간중간 아는 노래가 나와서 너무 좋더라구요 ~

피날레 노래도 무척이나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당 !

제 공연 보는 팁인데, 뮤지컬을 보기전에도 뮤지컬 노래들을 한참 듣고 정보를 많이 보고 가면

몰입도가 정말 높아진다는 점! 알아두시고 관람하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 *_*

그리고 정말 화려한 무대와 군무가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