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강동구 현재 상황 안내

[2020. 5. 12.(화) 16:00 현재]

강동구청장입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이태원 클럽 등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하여 구민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오늘 언론을 통해 발표된 바대로 5월 12일 12시 집계기준으로 전국 총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서울은 6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우리 구도 지난 5월 8일에 이어 5월 10일 이태원 클럽 관련 2차 감염으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감염병 확산이 한순간이듯, 가용한 방역체계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전입니다. 앞으로 1~2일 감염병 확산에 있어 중대고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 서울시에서 발표했듯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보한 명단 총 5,517명 중에서 2,405명은 통화가 됐으나, 3,112명은 불통상태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주점 같은 시설을 방문한 분들은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으

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서 전체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나와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신분노출로 인한 사회적 비난 등의 우려가 있어서 망설이시는 분들께는 신변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우리 구에서는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전화번호 정보만 수집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와 같이 검사비용은 무료입니다. 검사를 받으시려는 분은 1339 또는 강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02-3425-6313)에 문의하셔서 상담 후 익명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9일 클럽, 룸살롱,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풍선효과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클럽에 대신,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비말감염이 우려되는 밀접접촉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이 자발적으로 지켜지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유사 유흥업소(헌팅포차 등)에 대해 7대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렸으며, 7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해당업소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며 모든 법적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1~2일이 중대고비입니다. 한 순간의 방심이 감염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구민 여러분께서도 방역 주체로서 생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동구는 앞으로도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전선에서 구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5. 12.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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